수능 국어 문법
수능 대비 국어 문법 정리
이어서 작성하는 글이기 때문에 1편부터 쭉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13. 접사는 어근에 붙어 뜻을 제한하거나 덧붙이며, 위치에 따라 접두사와 접미사로 나뉩니다.
특히 접미사는 뒤에 붙어 품사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새파랗다'는 '새'(접사)+'파랗'(어근)+'다'(어미)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14. 접사와 어근의 구분?
'새신랑'과 '새하얗다'에 동통적으로 들어가는 '새'는 모두 접사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앞의 '새신랑'에서 '새'는 새롭다는 뜻을 가진 어근으로 보아야 하며, 뒤의 '새하얗다'에서의 '새'는 접사입니다.
15. 조사는 자립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예외적으로 단어로 인정합니다.
왜 갑자기 이 이야기가 나왔을까요?
접사 또한 자립할 수 없지만 조사와 달리 단어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어근과 붙은 한 덩어리로 취급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는 단일어, 합성어, 파생어를 구분할 때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참고로 단일어는 하나의 어근, 합성어는 둘 이상의 어근, 파생어는 어근과 접사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문제에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간략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먹/다'
'먹/고'
'먹/었다' ('었'은 어미로 쓰임.)
'먹히/다' ('히'는 접미사로 쓰임.)
'먹히/었다'
이해가 가시나요?
그냥 간단하게 어간과 어미, 어근과 접사로 놓고 각각 판단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어간과 어미는 변하는가 변하지 않는 가로 구분하면 쉽습니다.
위의 '먹다'와 '먹고'에서 '먹'이 변하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16. 어근과 파생어가 합쳐지면 합성어가 됩니다.
어근 '윷'과 어근과 접사로 이루어진 파생어 '놀이'가 합쳐진 '윷놀이'는 합성어가 됩니다.
17. 통사적 합성어와 비통사적 합성어의 차이점은 단어의 배열법에 있습니다.
통사적 합성어가 일반적인 배열법을 갖는다면, 비통사적 합성어는 이에 어긋납니다.
예를 들어 '오르내리다'의 경우 '오르고 내리다'로 써야 맞지만 사이의 '고'가 빠져 '오르내리다'로 쓰입니다.
18. 접두사와 관형사의 차이점은 두 가지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① 접두사는 한정적으로 결합할 수 있지만 관형사는 크게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
풋사과, 풋사랑에는 결합할 수 있지만 '풋빨갛다' 같은 단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② 접두사는 어근에 붙어있지만 관형사는 띄어쓰기를 원칙으로 합니다.
새 건물, 새 보금자리 등 띄어 씁니다.
19. 파생어 중에 개인적으로 중요하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건 '-기', '-이', '-음', '-하다', '-되다' 정도 입니다.
'공부하다'는 어근과 파생어의 결합인 합성어로 봐야 맞습니다.
20. 동사와 형용사 구분 법은 현재형 어미를 넣어 판단하면 쉽습니다. (-는다)
예를 들어 '빠르다'가 동사인지 형용사인지 구분하기 어렵다면 현재형 어미를 넣어보면 됩니다.
현재형 어미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21. 어미와 의존명사는 띄어쓰기로 구분하는 게 쉽습니다.
어미는 잘 아시다시피 반드시 붙여 쓰지만, 의존명사는 띄어 씁니다.
22. 어말 어미 앞에서 시제, 높임, 추측 등을 나타내는 건 어미로 취급합니다. 이를 선어말 어미라고 합니다.
(어말 어미는 단어의 끝에 놓이는 어미를 뜻합니다.)
오/시다
오/시었다
오/시었겠다
23. 결국 문제에서 최종적으로 구분하는 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엄마의 환한 웃음.
엄마가 환하게 웃음.
문장 뒤의 '웃음'을 구분할 수 있다면 완벽히 이해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의 웃음은 접미사가 붙어 명사가 되었고 뒤의 웃음은 어미가 붙은 동사(용언)입니다.
24. 본용언과 보조용언의 구분은 실제로 해당 용언의 행동을 했느냐로 구분하면 편합니다.
예를 들자면 '먹어 보세요'의 경우 그냥 직관적으로 먹는 행위는 하지만 보는 행위는 하지 않는다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여기서 '먹어'는 본용언, '보세요'는 보조용언으로 보면 됩니다.
참고로 본용언과 본용언의 조합으로 쓰일 수 있다는 것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25. 관형사는 다른 형태로 변하지 않고 그 자체로만 쓰입니다.
이는 다른 품사와 구분할 때 아주 중요합니다.
26. 서술어의 자릿수
주어 포함 얼마나 필수 성분이 더 필요한지에 따라 한 자리 서술어, 두 자리 서술어, 세 자리 서술어로 나뉩니다.
해가 진다.
나는 여자가 아니다.
친구가 나에게 선물을 주었다.
27. 안긴 문장, 안은문장의 구분은 그냥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가 몇 번 나왔는 지로 구분하면 됩니다.
여기에 더 깊이 들어가면 명사절을 안은문장, 관형절을 안은문장, 부사절을 안은문장, 서술절을 안은문장 등으로 나누어집니다만 그냥 해당 자리에서 주술관계가 들어갔는 지로 구분하면 됩니다.
팁을 하나 드리자면 그냥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주어와 서술어의 형태를 생각하지 않고 푸는 게 좋습니다.
나는 땀이 나도록 공부했다.
'나는 공부했다'와 '땀이 나도록'에서 주술관계가 두 번 사용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서 하나 더 살펴보자면 부사절을 안은문장이 되겠네요.
특히 주의할 점은 서술절을 안은문장의 구분입니다.
다른 안은문장 유형들과는 달리 서술어가 하나만 보이기 때문에 자칫 모르고 지나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술어가 들어갈 자리에 주술관계가 들어갔다고 생각하시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나는 머리가 길다.
서술어 자리에 '머리가 길다'라는 주술관계가 들어갔기 때문에 서술절을 안은문장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다음에 이어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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